풍류산행



제목: 화왕산▲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은 것이다.

글쓴이:永漢 날짜: 2007.10.28 01:40:01 조회:4189 추천:57 글쓴이IP:59.21.2.139


파일: 泥⑤��뚯씪�� 놁뒿�덈떎.



<DIV> <DIV> <DIV> <DIV> <DIV> <DIV> <DIV> <P><STRONG><FONT color=#000099 size=3>화왕산▲</FONT><FONT color=#000099 size=2>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은 것이다.</FON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BR><BR><BR><FONT color=black face=굴림>- 언제 : 2007.10.27(토) 07:00~17:00<BR>- 얼마나: 2007.10.27 10:30~13:30(3시간)<BR>- 날 씨 : 전형적인 가을날씨<BR>- 몇명: 266명 <BR>- 어떻게 : 대우증권 경남지역본부 단합대회 동행<BR>▷매표소-자하골-정상-삼림욕장-도성암-지웅산장</FONT></SPAN><SPAN style="FONT-SIZE: 10pt"><FONT color=black face=굴림><BR>- 개인산행횟수ː 2007-15[W산행기록-175 P산행기록-317/T661]<BR>- 테마: 근교산행,단합산행<BR></FONT></SPAN><SPAN style="FONT-SIZE: 10pt"></SPAN><SPAN style="FONT-SIZE: 10pt"><FONT color=black face=굴림>- 산높이:화왕산(756.6M)</FONT></SPAN><SPAN style="FONT-SIZE: 10pt"><FONT color=black face=굴림><BR>- 호감도ː★★★★</FONT></SPAN><FONT color=black><SPAN style="FONT-SIZE: 10pt"><BR></SPAN></FONT></P> <BLOCKQUOTE style="LINE-HEIGHT: 150%"><SPAN style="FONT-SIZE: 10pt"></SPAN></BLOCKQUOTE></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 <TABLE border=1 width=622> <TBODY> <TR> <TD width=612> <P>전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무척 좋다.7시에 대우증권 범일동지점 건물 앞에 주차된 관광버스 4대에 나눠타고 화왕산으로 향한다.<BR><BR>나지막한 산에 산행코스마저 단촐해서 거의 단풍구경 나선 행락객의 표정이지만 모두 즐거운 모습이다.나름대로 배낭에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빼내었지만 직원들과 함께 어울리고 보니 다소 튀는 복장이다.<BR><BR>화왕산은 창녕의 진산으로 불 화(火)자를 쓴다.양기가 가득한 이산의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창녕교동고분군이 줄지어 있고, 그 산줄기가 끝나는 지점에 우포늪이 있다.그래서 혹자는 우포늪의 음기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풍수적인 지명으로 불 화(火)자를 쓴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상당히 일리있게 들린다.<BR><BR>화왕산은 사시사철 좋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억새의 향연이 압권이다.</P></TD></TR></TBODY></TABLE> <P><FONT color=black></FONT></P> <P></P> <P>09:00<BR>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행사장을 잘못 찾아 산행들머리에서 다시 내려와 행사를 갖고 <BR>출발한 시간이 10시 30분이 되었다.제법 군데군데 나무들이 단풍이 들었고,화왕산의 능선<BR>들이 빤히 쳐다보인다. 좌측 자하골 너머 송현동고분군들이 보인다.내심 전망대 암릉코스<BR>방향으로 길을 잡고 싶었지만 단체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그냥 자하골로 직진한다.<BR><BR>전망대 암릉코스의 숨가쁜 아름다움을 지나 펑퍼짐한 정상부의 극적인 반전드라마 같은 <BR>풍광의 대비는 이곳 화왕산이 줄 수 있는 산행의 묘미이기도 하건만 괜히 좀더 그 쪽으로 <BR>가자고 주장하다가는 역적이 될 판이다.<BR><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41a.jpg"></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42a.jpg"> <P></P> <P>10:10<BR>벌써 불만 섞인 목소리가 가득하다."힘들다.땀이 많이난다.몇시간을 더 가야되느냐"하는 투정들이다.<BR>세상사 비슷하지만 산행도 마음먹기 달렸다.이렇게 산행하기 좋은 날에 군데군데 피어있는 구절초도 <BR>감상하고,숲속으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빛줄기도 눈길을 주며 쉬엄쉬엄 오르며 즐기면 좋으련만 <BR>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고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 어쩌겠는가? <BR><BR>사실 부드러운 빛줄기에 드러나는 소나무의 실루엣은 언제 보아도 좋다.<BR>아마도 그것은 누구의 말 그대로 "세파에 시달려 구부러진 소나무도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BR><BR>투덜거리고 있지만 정상의 억새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미친다.<BR>찬찬히 살피며 오르니 사람 많은 속에서도 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명상이 가능하다.<BR><BR>고도를 높여나가자 조금씩 적응이 되는지 좀더 생기가 돌고, 중간중간 휴식하며 창녕 시가지를 <BR>내려다보는 눈맛도 그럴싸한 모양이다.정상부에 오르기 전 나타나는 깍아지른 풍경도 보기 좋다.<BR><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48b.jpg" width=1024 height=685><BR></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53a.jpg"></P> <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59b.jpg" width=1024 height=685></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62b.jpg" width=1024 height=685></P> <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66b.jpg" width=685 height=1024></P> <P></P> <P><BR>11:10<BR>산정에 오르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억새들은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다.수초 속의 물고기처럼<BR>억새 군락을 넘나들며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한가로운 모습이다.<BR>배바위 방향으로 바람이 자는 움푹한 곳은 간식거리를 파는 간이 상점들이 진을 치고 있다.<BR>눈 닿는 곳마다 억새들이 햇볕에 반짝이고 시원한 바람에 흔들린다.<BR><BR>실로 장관이다.화왕산의 억새는 화왕산 갈대제,억새태우기를 통하여 새순이 돋아나기 때문에 <BR>다른 곳의 억새와는 다르게 유난히 부드럽게 느껴진다.<BR><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654_DSCF2868a.jpg"></P> <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70b.jpg" width=1024 height=685></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72b.jpg" width=1024 height=685></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73a.jpg" width=514 height=768></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75a.jpg" width=514 height=768></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76a.jpg"></P> <P></P> <P>11:26<BR>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카메라로 억새와 하늘을 담는다.햇볕과 바람도 적당해서 좋은데 사진이 역광에서는 <BR>하이라이트 부분이 날아갈까 걱정스러워 질 정도로 눈부신 가을날씨다.<BR><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82b.jpg" width=685 height=1024></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83a.jpg"></P> <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760_DSCF2884b.jpg" width=685 height=1024></P> <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0a.jpg" width=514 height=768></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2b.jpg" width=1024 height=685></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3a.jpg" width=514 height=768></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4b.jpg" width=1024 height=685></P> <P></P> <P>11:44<BR>그렇게 한참을 휴식하며 억새의 풍광을 감상 한 후 산 정상으로 향한다.산 정상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BR>사람들로 가득하다.<BR><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6a.jpg" width=514 height=768></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898a.jpg" width=514 height=768></P> <P></P> <P>11:56<BR>서릉의 풍광은 역광 때문에 아름다운 조형미가 가라앉았지만 북릉의 아찔한 파격미는 시원한 눈맛을 <BR>돋우는데 산객 중 한분은 쳐다만 보아도 아찔하다고 실토한다.</P> <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7892_DSCF2900a.jpg" width=514 height=768></P><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8004_DSCF2901b.jpg" width=685 height=1024> <P></P> <P>12:00<BR>하산길은 도성암방향으로 길을 잡았다.비가 온지 얼마 안되어 다소 산길이 미끄럽지만 이곳은 한여름에도 <BR>산행을 하면 좋을 정도로 숲이 우거진 곳이다.삼림욕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BR>10월말인데도 한반도 기온 상승의 증거를 보여 주려는지 도성암 입구엔 개나리가 피어있어 이채롭다.<BR><IMG style="-MS-INTERPOLATION-MODE: nearest-neighbor"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8004_DSCF2903a.jpg" width=514 height=768></P><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437542/200710/1193498004_DSCF2906a.jpg"> <P></P> <P>13:15<BR>지웅산장에 도착하여 닭백숙과 막걸리로 뒤풀이를 즐긴 후 부산으로 돌아왔다.<BR><BR>낮은 산에 짧은 코스였건만 일행 중 두 사람이 실망스럽게도 완주를 못했다.<BR>아마도 "완주를 하지 않았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BR><BR>걸은 만큼 올라가고 나도 남도 속이지 않는 것이 등산이다.산행의 속성은 아주 정직하다는 점이다.<BR>다리의 힘이 모자라 못 올라 간 것이 아니고, 이미 편법으로 회피하려는 마음에 졌기때문이다.<BR>그래서 실망스럽다는 것이다.</P> <P></P> <P></P></DIV>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 <P><FONT color=black></FONT></P></DIV> <DIV> <DIV> <TABLE border=0 cellPadding=0 width=600 bgColor=#fff5ec> <TBODY> <TR> <TD width=600><SPAN style="FONT-SIZE: 10pt"> <DIV align=left> <DIV> <DIV> <DIV> <DIV><SPAN class=PostTitle></SPAN> <DIV> <DIV> <BLOCKQUOTE style="LINE-HEIGHT: 150%"> <BLOCKQUOTE style="LINE-HEIGHT: 150%"> <P>“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BR><BR>"걷기는 인간의 모든 감각기관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BR><BR>- 프랑스 사회학자 브루통 <BR></P></BLOCKQUOTE></BLOCKQUOTE></DIV> <DIV><STRONG></STRONG></DIV> <DIV></DIV> <DIV></DIV></DIV></DIV> <DIV><SPAN class=PostTitle></SPAN></DIV></DIV></DIV></DIV></DIV></SPAN></TD></TR></TBODY></TABLE></DIV><SPAN style="FONT-SIZE: 10pt"> <DIV><FONT color=#333333 face=굴림></FONT><FONT color=#333333><SPAN style="FONT-FAMILY: 954104_10; FONT-SIZE: 10pt"><FONT size=1 face=굴림></FONT></SPAN></FONT></DIV></SPAN></DIV></DIV> <P><FONT color=#333333 size=2 face=굴림><BR>━━━━━━━━━━━━━━━━</FONT><FONT color=#333333 size=2 face=굴림>━━━━━━━━━━━━━━━━━━ </FONT></P> <P><FONT color=#333333><FONT size=2 face=굴림><IMG hspace=5 vspace=5 align=right src="http://zaetech.com/bizstock/content/roger8.jpg" width=100 height=72> <BR><FONT color=#333333>달리는 바람처럼</FONT><A href="http://zaetech.com" target=_blank></A><FONT color=#333333>, 흐르는 물처럼</FONT><A href="http://zaetech.com/bookmark" target=_blank></A><BR><FONT color=#333333>어진 산처럼</FONT><A href="http://zaetech.com/san" target=_blank></A></FONT></FONT><FONT color=#333333><FONT size=2 face=굴림><FONT color=#333333>,방랑의 은빛 달처럼 </FONT><FONT color=#000000><BR></FONT></FONT></FONT><BR><A href="http://zaetech.com/san" target=_blank><FONT color=blue size=2 face=굴림><STRONG>風/流/山/行</STRONG></FONT></A> <A href="http://zaetech.com" target=_blank><FONT size=2 face=굴림><IMG border=0 src="http://zaetech.com/s_stock_icon.gif" width=18 height=18></FONT></A><A href="http://zaetech.com/bookmark" target=_blank><FONT size=2 face=굴림><IMG border=0 src="http://zaetech.com/inside.gif" width=18 height=18></FONT></A><A href="http://zaetech.com/san" target=_blank><FONT size=2 face=굴림><IMG border=0 src="http://zaetech.com/local.gif" width=18 height=18></FONT></A><A href="http://zaetech.com/AsaBoard/asaboard.php?bn=hsshottw" target=_blank><FONT size=2 face=굴림><IMG border=0 src="http://zaetech.com/photo_ic.GIF" width=18 height=18></FONT></A></P> <DIV align=left></DIV> <DIV></DIV> </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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