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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찬바람 맞고 하산하면 뜨거운 온천이 기다리는 別有山
아이디 : admin     이름 : 永漢 zaetech@korea.com (관련글 메일수신)     번호 : 44     조회 : 2026
게시일 : 2003-12-14 21:42:21     수정일 : 2005-04-23 17: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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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찬바람 맞고 하산하면 뜨거운 온천이 기다리는 別有山


- 언제 : 2003.12.14 
- 얼마나:2003.12.14 10:45 ~ 15:45(5시간)
- 날 씨 : 춥지만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
- 몇명:29명
- 어떻게 :산정산악회(http://mysanjung.co.kr) 따라서
▷고견사 입구↗고견사↗의상봉↘↗장군봉↘장군재↘고견사 입구(원점회귀)
- 개인산행횟수ː 2003-42회
- 산높이ː의상봉 1046M
- 좋은산 개인호감도ː★★★
   

거창에는 한국에서 이름난 산들이 줄지어 있다.특히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대는 거창 중에서도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3 개 국립 공원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넓은 들판에 우두산, 금원산, 비계산 등 아름다운 산들이 모여 있어 마치 명산 전시회를 열고 있는 듯하다.그러다 보니 명산의 유명세에 묻혀 우두산하면 고개를 갸웃하는 분도 있겠지만 별유산하면 산쟁이라면 "아하"하고 이름은 들어보았다고 할 것이다.우두산은 의상봉과 견암폭포 등 빼어난 자연 경관은 물론, 고견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과 가조온천이 자리잡아 겨울 여행지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 가 볼만한 산이다.

우두산은 별유산으로도 불리워지고 있어 뚜렷하게 결정된 이름이 없어 산쟁이들을 헷갈리게 하는데 내가 볼때 우두산으로 불러야 할것같다.이유는 고견사일주문에서 보면 우두산 고견사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영축산은 영취산,취서산으로 불리워졌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영취산으로 많이 불리워졌다.그러나 그곳에 있는 거대사찰인 통도사일주문을 보면 영축산통도사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결국 국립지리원에서 영축산으로 표기한것과 같은 이치다.조만간 국립지리원에서 우두산으로 표기 할 것으로 판단된다.  

08:00
날씨가 너무 좋다.날씨가 상대적으로 포근해서 오늘 눈다운 눈을 구경하기는 틀린 것 같다.그러나 지난주 대둔산을 가면서 본 눈덮힌 덕유산을 보았기 때문에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출발한다.

10:45~11:14
산행시작지점이자 종료지점인 고견사 입구에 다다랐다.이곳은 관리사무실도 있고,잡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제법 시장다운 면모를 갖췄다.이곳이 산행들머리다.약간 오르니 소나무 숲속으로 완만하게 길이 놓여있다.


:::산행들머리

11:20~22
한참을 오르니 고견사 일주문이 나오고 바로 고견사가 나타난다.그리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뒷 봉우리와 같은 춤사위로 치미가 올라가 있다.




:::고견사 일주문과 고견사

11:30~36
고견사를 왼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다소 가파르게 오르니 위아래 모두 눈맛이 시원하다.무엇보다 구름한점 없는 날씨덕분에 하늘이 페파민트색의 칵테일 빛이다.파란 하늘보고 칵테일을 생각하다니 확실히 땡초다^^. 어쨋던 날씨가 좋아 시야가 넓게 확보된다.




:::상봉방향과 가조면 방향

11:44
한구비 산길을 돌며 능선길을 이어가니 바로 의상봉이 보인다.


:::의상봉

12:15
주능선에 오른 후 좌측으로 다시 돌아 오르니 여기에는 응달이 져서 3CM정도 눈이 쌓여있지만 기대엔 못미친다.능선에 오르니 우측에 철사다리가 보이는데 이곳을 오르면 우두산 정상인 의상봉이다. 


:::의상봉 오르기 전 철사다리

12:15~29
여기에서 합천방향으로 보면 거의 같은 높이의 별유산 상봉이 보인다.그리고 덕유산과 지리산,가야산,비계산의 모습이 날씨가 좋아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의상봉 정상


:::상봉 뒤로 가야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13:25~14:06
조금 내려와 양지 바른 곳에 네댓명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데 배낭에서 소주와 동동주 그리고 족발안주가 푸짐하다.오늘은 하산주를 하기도 전에 정상주를 먹게 되었다.특히 동동주는 선인장열매인 백련초향이 나서 목으로 넘어가는 뒷맛이 좋아서 연거푸 마셨다.찬 동동주의 찬느낌이 가득해도 푸른 하늘아래 마시는 술기운이 기분좋게 만든다.두터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식사를 마친 후 이제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 가는길

14:49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했다.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던 장군봉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린 느낌이다.이곳에서 보는 가북면 방향 산아래가 조망이 좋다.



15:41
이제 본격하산이다.지금까지는 암산의 모습을 보였다면 여기부터는 낙엽이 푹신한 육산의 모습을 띄며 걷는 감촉이 그만이다.그리 어렵지 않은 길을 따라 내려오니 쉽게 산행들머리이자 산행종료지점인 고견사 입구 주차장에 다다랐다.





十二月 - 김현승  
 
잔디도 시들고
별들도 숨으면,
十二月은 먼 곳
窓들이 유난히도 다스운 달......

꽃다운 숯불들
가슴마다 사위어 사위어,
十二月은 보내는 술들이
갑절이나 많은 달......

저무는 해 저무는 달,
흐르는 時間의 고향을 보내고,
十二月은 언제나
흐린 저녁 終點에서 만나는
그것은 겸허하고 서글픈 中年......



가조면으로 와서 온천욕을 즐기는 분들은 백두산 천지 온천으로 갔고 산행대장을 비롯한 12분은 삼겹살에 소주를 하러 갔다.나는 당연 술쪽이다.원샷으로 빠른 속도로 마시지만 산행 후 먹는 술은 취하질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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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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