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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조릿대군락 사이로 부는 찬바람은 성철스님의 내리치는 죽비
아이디 : admin     이름 : 永漢 zaetech@korea.com (관련글 메일수신)     번호 : 40     조회 : 2422
게시일 : 2003-11-16 23:18:20     수정일 : 2005-04-23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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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조릿대군락 사이로 부는 찬바람은 성철스님의 내리치는 죽비


- 언제 : 2003.11.16 
- 얼마나:2003.11.16 10:50 ~ 16:20(4시간30분)
- 날 씨 : 쾌청,정상은 찬바람으로 추웠고 응달은 서리얼음
- 몇명:90명
- 어떻게 :산정산악회(http://mysanjung.co.kr) 따라
▷백운지구↗심원골↗서상대↗칠불봉↘↗상왕봉↘↗마애불상↘해인사↘치인리
- 개인산행횟수ː 2003-38회
- 산높이ː상왕봉 1,430M
- 좋은산 개인호감도ː★★★★
   

가야산은 대가야 세력권이었다.김해지역은 금관가야로 대표되지만 합천은 대가야의 세력권이었다.대가야는 시조 이진아시왕(伊珍阿王)으로부터 도설지왕(道設智王)까지 16대 520년간 존속했다고 한다.5세기 이후에는 고령·합천 등 경상도 내륙 산간지방의 농업에 유리한 입지조건과 제철(製鐵)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떠올랐는데 대가야는 합천·거창·함양·산청·아영·하동·사천 등지를 포괄하는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로서 국제사회에도 등장하였다.대가야는 정치적으로 삼국보다 발전하지 못했지만, 문화적으로는 가야금을 제작하고 음악을 정리하는 등 높은 문화수준을 보유하였다.

그런 연유로 가야산이라는 이름자체가 갖는 의미는 대가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가야산 정상 옆에 있는 칠불봉(七佛峰)은 가락국 김수로왕의 7왕자와 관련이 있는 이름으로 판단된다.경남 하동 쌍계사 말사인 칠불사(七佛寺)는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가락국 수로왕의 7왕자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와 같은 의미일것이다.여하튼 김해김가인 나와 관련이 깊은 곳으로 판단된다.

08:00~10:55
오늘 등산가는 분들이 꽤 많다.버스2대에 나누어타고 가야산으로 가는데 그동안 지그재그로 만나는 분들이 한꺼번에 다 모였다.산행들머리는 산죽(조릿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겨우 2사람이 올라갈 정도로 좁은 길로 올라간다.그래서 앞질러가기도 쉽지않다.키 작은 조릿대 위로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키 자랑을 하고 있다.



11:57
산죽이 올라갈수록 군락의 규모가 커지며 일정한 길의 형태가 유지되며 단조롭게 이어진다.



12:13
한시간 이상을 오르니 능선길에 접어든다.여기부터는 산아래 경치도 제법 눈맛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산죽군락은 계속 이어진다.



12:44
매화산 방향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12:45~46
산죽은 끝이나고 이제부터는 암봉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품위있게 버티고 있고 산위쪽 칠불봉 방향으로 오르는 산꾼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12:52
아래쪽 치인리 방향 조망도 좋은데 위쪽 산세는 더욱 가파라진다.




13:03~13:09
경사도는 더욱 가파라졌고 결국 산꾼들이 줄을 길게 늘어뜨리며 정체가 발생한다.하지만 산아래 서성재방향은 부드러운 산세가 마음의 안정을 더한다. 





13:11
정체구간을 지나고 나니 바로 칠불봉이다.바람이 차고 한기가 느껴진다.응달진 곳은 서리가 얼어 땅을 들고 있다.급히 가야산 정상 상왕봉을 오르고 하산하여 바람을 피할수 있는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데 오버트라우저를 입었지만 장갑을 끼지 않아 손이 곱고 식사시간 내내 한기가 느껴진다.   


:::칠불봉

14:13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하는데 산아래 해인사가 조그맣게 보인다.



14:31
산중턱에 다다르니 다시 산죽군락이 나타나고 얼얼하던 손도 좀 풀린다.



14:46
계곡으로 내려간후 다시 산 위쪽으로 철계단을 밟고 오르니 마애불이 보인다.합천치인마애불이라고 적혀있다.



15:50
해인사까지 하산했다.오랫만에 8만대장경이 모셔져있는 장경각에 올랐다.



15:52
장경각에서 보는 해인사가 정겹다.



15:58
해인사를 구경하고 일주문으로 나오는데 법보사찰 해인사의 사천왕상처럼 일주문 옆으로 도열해있는 괴목들이 신비스럽다.



16:04
완전히 해인사를 빠져나올 즈음 부도밭이 있고 성철큰스님의 사리탑-현대적 감각의 조형미-는 조계종의 선을 표현한 것 같다. 



치인리에 도착하여 동동주와 도투리묵,어묵으로 하산주를 하며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性徹큰스님 관련 시 모음

출가시

彌天大業(미천대업)은 紅爐雪(홍로설)이요 跨海雄基(과해웅기)도 赫日露(혁일로)로다.
誰人(수인)이 甘死片時夢(감사편시몽)인가 超然獨步(초연독보)에 萬古眞(만고진)이로다.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내 홀로 걸어가노라.


오도송

黃河西流昆崙(황하서류곤륜)이어 日月(일월)이 無光大地沈(무광대지심)이로다.
遽然一笑回首立(거연일소회수)하니 靑山(청산)은 依舊白雲中(의구백운중)이로다.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내리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임종게

平生을 欺광男女群(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미천죄업)이 過須彌(과수미)로다
活陷阿鼻(활함아비) 恨萬端(한만단)이여 一輪吐紅(일윤토홍) 掛碧山(괘벽산)이로다.

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P/S
성철스님의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다.와 관련하여..
....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위글이 성철스님의 말씀이다.

아래는 참고할만한 글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말은 몇 년 전인가 성철(性徹)스님이 입적(入寂)하면서 남긴 말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런데 이 말은 속경덕전등록(續景德傳燈綠) 권22 에 나와 있는바, 고려 말기 백운화상(白雲和尙)이 참선(參禪)하면서 제자들에게 말한 유명한 화두(話頭)이며, 그의 선지식(善知識)이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오도(悟道)의 명구를 담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펴내게 하여, 우리 나라 최초의 금속활자(金屬活字)를 만들게 하였던 동기가 된 것이다.

선(禪)의 수행과 깨달음의 삼단계를 체험한 백운화상께서, 내가(노승이) 삼십년 전에 참선하기 전에는(老僧三十年前未參禪時),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보았다(見山是山, 見水時水,). 그러다가 나중에 선지식을 친견하여 깨침에 들어서서는( 乃至後來親見知識有入處),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 것으로 보았다(見山不是山, 見水不是水)  지금 편안한 휴식처를 얻고 나니 마찬가지로(而今得箇休歇處) 산은 다만 산이요 물은 다만 물로 보인다(依前見山祗是山. 見水祉是水..) 그대들이여, 이 세가지 견해가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大衆這三般見解是同是別)? ........

그 실  <산은 산이요 물은.....:山是山, 水是水', '山不是山, 水不是水', '山只是山, 水只是水>라고 한 것은 宋代 임제종(臨濟宗) 황룡파(黃龍派) 청원유신선사(靑原惟信禪師)의 상당법어(上堂法語)이었고, 전심법요(傳心法要) [2]제2편 완릉록(宛陵錄)이 그 효시다 . 여하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山是山, 水是水)>는 미망(迷妄)을 말함이요,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山不是山, 水不是水)>라는 것은 적멸(寂滅)을 말함이고, <산은 다만 산이고 물은 다만 물이다(山只是山, 水只是水)>라는 것은 적조(寂照)를 일커름인데, 이 원류(源流)는 도가(道家)의 대교약졸, 대성약범, 대현약우(大巧若拙, 大聖若凡, 大賢若愚)의 논리에서 나온 것이며, 기교가 극에 달하면 졸박하다는 것을 뜻함인데, 처음의 졸박한 상태가 정(正)이고, 점점 기교를 더해 가는 것은 반(反)이라 하며, 기교를 안으로 감추어 겉으로는 다시 졸박해진다는 것이 합(合)이라고 하였다.

결론~.미망(迷妄)-적멸(寂滅)-적조(寂照)를 이해해보면...

기교가 극에 달하면 졸박하다는 것을 뜻함인데,
처음의 졸박한 상태가 정(正)이고,
점점 기교를 더해 가는 것은 반(反)이라 하며,
기교를 안으로 감추어 겉으로는 다시 졸박해진다는 것이 합(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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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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