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의 가치는 얼마일까?

여야합의로 정년연장이 발표되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년이 55세 였는데 60세가 된것이다.

5년이 늘었다.5년의 가치는 얼마일까?
워렌버핏식으로 그 가치를 분석해보자.

요즘 콜금리가 2.75%인데 정기예금 이율을 간단하게 3%로 가정해보자.
1억을 예금하고 1년이 있으면 3백만원이다.12달로 나누면 한달에 25만원 꼴이다.

만약 내가 한달에 월급을 5백만원을 받는다면 은행에 정기예금을 얼마나 넣어둬야할까?
1년에 은행에 20억을 예금해야된다.

20억을 예금하면 1년에 6천만원이고 6천만원을 12달로 나누어 월급식으로 받으면
5백만원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말하면 은행에 20억을 예금해 두지 않았다면 회사 열심히 다녀야 한다.
1년에 20억에 정년연장 5년이면 100억의 가치다.

월급이 천만원이면 200억의 가치다.

직장인에겐 5년 정년연장은 로또다.
그런데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래서 행운의 로또라고 보기엔 왠지 행복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어쩌면 55세에 퇴직했으면 슬로우 라이프를 구가했을텐데,정년 연장으로 60세까지 퀵퀵하며
빠르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로또 맞은 사람들이 불행하다는 통계가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보다.^^*